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만 명 남짓 줄면서 더딘 감소세를 지속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1일만에 1200명 대로 올라서면서 역대 두 번째로 많았고, 사망자는 282명까지 하락했다.
2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1만 8130명 늘며 누적 1181만 5841명이 됐다. 전일(26일) 33만 5580명과 비교하면 1만 7450명 감소한 규모다. 24일 39만 5568명으로 내려앉은 뒤 나흘째 30만 명대로 더딘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 1주 전인 20일 33만 4642명보다 1만 6512명, 2주 전 13일 35만 168명보다는 3만2038명 적다. 최근 2주간(3월 14~27일) 일일 신규 확진자 추이는 '30만9778→36만2281→40만616→62만1197→40만6884→38만1412→33만4642→20만9137→35만3911→49만821→39만5568→33만9514→33만5580→31만8130명'의 흐름을 나타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31만 8087명, 해외 유입이 43명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는 1181만 5841명이 됐다.
사망자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위중증 환자는 여전히 증가세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282명으로 전날(27일) 323명보다 41명 줄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1216명으로 전날(27일) 1164명보다 52명 늘었다.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한 3월 16일 1244명 이후 11일 만이다. 8일 이후 20일 연속 1000명 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이날 0시 기준 전국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67.8%로 전날(26일) 66.3%보다 1.5%포인트 올랐다. 전체 2825개 중 1915개를 사용 중이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9.0%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96만 3839명이다. 전일(26일) 190만 2347명보다 6만 1492명 늘었다. 이 중 60세 이상 등 관리의료기관의 건강관리를 받는 집중관리군은 27만 5255명이다.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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