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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간담회 요구에…선관위 "선례 없다" 거절 논란

인수위 "매우 안타깝고 유감"

감사원 6월 감사 계획도 공개

이용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부사법행정분과 간사가 27일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간담회 요청이 거절됐다고 밝혔다. 이에 인수위는 6월 감사원의 선관위 감사 예정 사실을 공개하며 불편한 내색을 감추지 않았다.

이용호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가 인수위 간담회 요청에 대해 선관위원들의 회의를 거친 후 선례가 없고 선거를 앞두고 오해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간담회 요청을 수용하지 않겠다며 거부했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독립기관인 선관위가 인수위 업무 보고 대상에 속하지 않아 간담회 형식으로 지난 대선 사전투표 부실 대응 논란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밝히도록 조율해왔다.



이 간사는 “지난 대선 사전투표에서 확진자에 대한 준비 부실 때문에 국민적 비판과 질타가 많았는데 꼭 이 얘기만 하려던 것은 아니지만 한자리에 모여서 의견을 나누고자 했다”며 “선관위가 응하지 않아 매우 안타깝고 아쉽고 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 간사는 선관위에 대한 감사원 감사 진행 사실을 밝히며 선관위를 압박했다. 그는 “감사원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저희가 선관위가 국민 기대에 못 미치게, 선거 준비를 부실하게 한 데 대해 감사 여부를 물었다”며 “감사원은 이번 지방선거가 끝난 이후 감사를 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현재 선관위는 국민의힘으로부터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 요구를 받는 등 윤석열 정부와의 가시밭길 동행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 전원은 21일 성명서를 내고 “노 위원장은 대선 사전투표 부실 관리 책임을 지고 즉각 자진 사퇴하라”며 “거부 시 탄핵 소추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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