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시리즈에 4명의 한국 선수가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MLB닷컴은 27일(한국 시간) MLB 30개 구단 개막 엔트리를 전망하며 엔트리에 포함될 포지션별 예상 선수를 꼽았다. 이 매체가 뽑은 MLB 각 팀 로스터에는 류현진(토론토)부터 최지만(탬파베이), 김하성(샌디에이고), 박효준(피츠버그)까지 4명의 한국 선수가 들어있다.
류현진을 토론토 3선발로 예상한 MLB닷컴은 최지만을 탬파베이 주전 1루수로 꼽았다. 김하성은 부상으로 이탈한 내야 핵심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대체 선수로 주목 받고 있으며 박효준은 백업 내야수로 개막 엔트리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됐다. 피츠버그 유망주 배지환은 예상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류현진은 “우리 팀 선발진은 매우 재능 있다”며 “내게 달렸다고 생각한다. 내가 해야 할 일을 해낼 수 있다면 우리 팀은 무척 좋은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6일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디트로이트를 상대해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 했다. MLB 정규 시즌은 다음 달 8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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