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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카 잡은 존슨, 두 번째 '매치킹' 향해 한발 더

WGC 델 매치플레이 4강 진출

'올해 2승' 26세 셰플러와 격돌

통산 4승 키스너는 극적인 생존

1승 코너스와 결승행 티켓 다툼

더스틴 존슨 EPA연합뉴스




스코티 셰플러 EPA연합뉴스


‘장타자’ 더스틴 존슨(38·미국)이 연속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러지 매치플레이(총상금 1200만 달러) 4강에 올랐다.

존슨은 27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CC에서 계속된 대회 8강에서 브룩스 켑카(미국)를 2홀 차로 꺾었다.

한동안 세계 1위에 군림했던 존슨은 2020년 11월 마스터스 제패 이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최근에는 7년 만에 세계 톱 10 밖(11위)으로 밀려난 그는 이번 대회 4강에 살아남아 PGA 투어 통산 25승과 2017년 이후 5년 만의 ‘매치 킹’ 탈환을 노리게 됐다.



조별리그 3전승으로 가볍게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존슨의 4강행은 쉽지 않았다. ‘세계 1위 출신끼리 대결’로 관심을 모은 켑카와의 8강전에서 존슨은 2, 3번 홀을 내준 이후 중반까지 내내 1~2홀 차로 끌려갔다.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켑카와 동률을 이룬 그는 15번 홀(파4)에서 9m 가까운 버디 퍼트를 떨궈 처음으로 리드를 잡은 뒤 18번 홀(파4)에서 353야드 티샷을 그린에 올리고 이글 퍼트를 1.2m에 붙여 승부를 마무리했다. 존슨은 이날 앞서 열린 16강전에서도 7번 홀까지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에게 뒤졌으나 8~10번 3개 홀을 연속 버디로 따내는 집중력을 발휘해 결국 16번 홀에서 3홀 차로 벌리며 항복을 받아냈다.

존슨의 준결승전 상대는 세계 5위 스코티 셰플러(26·미국)다. 2020년 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셰플러는 올해에만 2월 피닉스 오픈과 이달 초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등 2승을 수확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준우승한 바 있다. 이날 4강 진출로 세계 4위를 확보한 셰플러는 결승에 오르면 3위, 정상에 오를 경우 세계 1위에 등극하게 된다.

가장 극적인 생존자는 세계 34위 케빈 키스너(38·미국)였다. 16강전에서 애덤 스콧(호주)에게 4개 홀을 남기고 3타를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4개 홀을 내리 따내 짜릿한 1홀 차 승리를 거뒀다. 15번 홀(파4) 1.5m 버디로 시동을 걸고 16번 홀(파5)에서는 그린 옆 ‘벙커 샷 이글’을 터뜨려 1홀 차로 압박하더니 17번(파3)과 1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스콧을 돌려세웠다. 이어 8강전에서는 윌 잴러토리스(미국)를 4홀 차로 완파했다. 이 대회 2019년 우승(2018년 준우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4승을 보유한 키스너는 통산 1승의 세계 41위 코리 코너스(30·캐나다)와 결승행 티켓을 다투게 됐다.

세계 1위 욘 람(스페인)과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나란히 16강전에서 패해 짐을 쌌다. 람은 켑카에게 19번째 홀에서 무릎을 꿇었고, 모리카와는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에게 7홀 차로 대패했다. 안세르는 코너스에게 2홀 차로 졌다. 조별리그에서 각각 2승1패와 1승2패를 기록한 김시우와 임성재는 16강에 합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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