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이 경기도 안성시 당왕동 ‘당왕지구’ 5BL(블록) 일원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가 일부를 제외한 잔여 타입에 대해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31일(목) 진행 예정이다.
선착순 동·호지정계약은 견본주택에서 방문예약제로 진행된다. 방문예약은 28일(월)~30일(수) 3일간 받으며, 방문을 원하는 수요자들은 공식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 채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에는 거주 지역에 상관 없이 만 19세 이상 누구나 진행 가능하고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 또 현행법 상 입주자 선정 후 남은 주택을 선착순으로 공급 받아 분양권을 소유(해당 분양권 매수자는 제외)하는 경우, 청약 시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것으로 보는 것도 강점이다.
최근 안성시 아파트 시장 지표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KB부동산의 발표에서 ‘하락률 상위지역’ 대부분이 수도권이었는데, 안성시는 ‘상승률 상위지역’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안성시 중에서도 원도심 지역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원도심 대표 주거타운으로는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가 들어서는 당왕지구, 그리고 ‘아양택지지구’가 있다. 이곳 아파트값은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당왕지구는 개발면적만 약 120만㎡가 넘는 대형 개발사업지다. 이는 현재 안성 내 다른 개발사업지들이 대부분 면적 10만㎡ 이하인 것과 대조적인 규모로, 안성 최대 규모 도시개발사업지다. 향후 모든 개발이 완료되면 인근 아양택지지구(약 85만㎡)와 함께 1만5000여 가구 규모 ‘미니신도시’를 형성할 예정이다.
이같이 대형 계획도시 입지에 들어서는 대단지는 프리미엄 기대감도 ‘대형’으로 형성되곤 한다. 이는 실제 시장에서 수치로도 나타났는데, 당왕지구에 조성된 ‘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1657가구)’ 전용 84㎡는 지난해 1월 3억1800만 원→올해 1월 4억4500만 원에 실거래되며 1년새 1억 원 넘게 상승,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슷한 기간 전세가도 급상승하고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의 비율)’도 크게 올랐다. 지난해 3월 최고 1억8000만 원이던 이곳 전세가는 이달 초 3억6500만 원에 거래돼 약 1년 새 2억 원 넘게 뛰었다. 즉 현재 최고가 기록을 기준으로 단순산술 시 전세가율이 82%에 달하는 셈이다. 지난해 3월에는 당시 최고가 기준 약 59% 수준이었다.
인접 아양택지지구 아파트값도 상승장이긴 마찬가지다. 지구 내 ‘안성아양시티프라디움’ 전용 84㎡는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지난달 최고가 기록이 경신됐다. 매매가는 지난해 2월 최고 3억5500만 원→지난달 5억1000만 원으로 1년새 1억5500만 원 뛰었으며, 전세가는 지난해 9월 2억9900만 원→지난달 3억5000만 원으로 뛰며 6개월만 5100만 원이 상승했다.
이 같은 수치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호가가 아닌 실거래 기준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안성 원도심 신흥 주거벨트에 대한 높은 투자수요와 실거주수요가 수치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는 지역 최대 규모 도시개발사업지에 들어서는 대단지이며, 입주 즉시 기 조성 인프라를 바로 누릴 수도 있어 향후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안성시에는 철도교통망 신설도 계획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내륙선’과 ‘평택부발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고, 특히 평택~안성~용인~이천시를 잇는 평택부발선은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말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정 브리핑에서 이들 사업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직주근접도 우수하다. 지구 인근에 농심, 일동제약 등 굵직한 기업들이 입주한 ‘안성제1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 이 외에도 안성테크노밸리, 스마트코어폴리스, 안성제5산업단지, 그리고 동신리 일원에는 안성 최대 157만㎡(약 47만5000평) 규모의 산업단지 등 미래가치를 높여줄 대형업무지구들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