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28일 광주시의회에서 첫 정책공약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자동차·인공지능의 엔진인 차세대 배터리 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미래 산업이 전기를 동력원으로 하면서 배터리는 모든 산업의 심장이 됐다"며 "배터리 산업을 광주의 새로운 산업 엔진으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전, 한전공대, 에너지 밸리 등을 연계한 차세대 배터리 국가전략기지를 조성해 에너지 수도의 위상을 복원하고 투자 유치와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차전지·지능형 전력망 국가전략기지 조성 ▲광주·전남 에너지 특별지자체 설립 ▲에너지박람회 개최 ▲도시첨단산단∼나주혁신도시 광역전철 사업 조기 추진 등을 공약했다.
강 예비후보는 배터리 산업(남구)을 비롯해 광산구에 자율주행차, 북구에 반도체·데이터, 동구에 디지털 정밀 의료, 서구에 MICE(기업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등 5개 신산업지구 조성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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