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IMM인베스트먼트 글로벌과 손잡고 신사업 투자를 본격화한다.
28일 대우건설은 지난 25일 IMM인베스트먼트 글로벌과 코파펀드(코퍼레이션파트너십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코파펀드는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M&A나 투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연기금 등이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해 협업하는 구조의 펀드다. 코파펀드의 구조를 통해 재무적 투자자는 수익 안정성을 확보하고, 전략적 투자자(SI)는 핵심자산을 확보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IMM인베스트먼트 글로벌과 총 4억달러 규모(각사 2억달러)의 투자 자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 등 해외에서 물류(콜드체인), ESG 인프라 관련 유망 기업 및 우량자산에 공동투자를 진행해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1999년 설립된 IMM인베스트먼트는 그로스 에쿼티(growth equity) 투자,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투자회사로, 현재 운용 자산은 약 7조원이다. IMM인베스트먼트 글로벌은 IMM인베스트먼트의 홍콩 법인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1991년 베트남 하노이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베트남 건설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지난 30여년 간 약 3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신사업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로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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