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는 국내 여행객이 무격리로 입국 가능한 국가는 총 39개국이며, 이 중 아동이 무격리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는 35개국으로 파악됐다고 29일 밝혔다. 격리 의무가 풀리면서 최근 들어 해외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외교부 및 각국 대사관, 관광청을 통해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영국,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이 19개국으로 가장 많다. 다음달 부터는 말레이시아 입국 시에도 격리가 면제될 예정이다.
무격리 입국 39개국 중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입국이 허용되는 국가는 26개국으로, 이 중 유럽이 19개국이다. 베트남·두바이 등도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무격리 입국이 가능하다.
다만 지역에 따라 입국 시 출발 1~2일 전에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음성 확인서나 항원검사서 또는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이판, 괌, 싱가포르, 호주 등 35개국은 동반하는 부모가 입국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대부분 만 12세 미만 아동에 대한 PCR 검사 및 백신접종 증명을 면제해주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입국 시에는 만 6세 미만까지만 격리가 면제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