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 서울시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영상물을 삭제해 성범죄 피해 확산을 방지하는 데 협업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국가수사본부와 협력해 불법 촬영물을 추적, 신속하게 삭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청은 2016년 불법 촬영물 추적시스템을 개발했다. 피해영상물 정보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전달해 삭제·차단하고, 방송통신위원회와 여성가족부가 수사 의뢰 후 사건과 삭제·차단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피해영상물 삭제·차단 지원을 위한 피해자 지원시스템을 준비 중이거나 구축 완료해 경찰청 시스템과 연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는 여성은 물론 아동, 청소년을 상대로 무분별하게 확산하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원스톱 지원 센터를 설치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서울시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의 피해자 지원시스템과 경찰청의 불법 촬영물 추적시스템이 연계되면 디지털 성범죄 피해영상물 삭제 지원이 더욱 촘촘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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