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는 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에 개방되는 여의도 벚꽃길이 봄꽃 개화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이틀 늦게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31일로 예정됐던 여의도 벛꽃길 개방일은 4월 2일로 변경된다. 앞서 구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공식 축제는 개최하지 않지만 3월 31일부터 4월 8일까지 여의서로 벚꽃길을 개방해 시민들에게 향긋한 봄 정취와 희망의 기운을 선사하겠다고 발표했다.
개방 일정은 다소 변경됐지만 개방 시간, 통제 구간, 교통 통제 등은 기존과 동일하다. 4월 1일 12시부터 11일 12시까지 여의서로(국회 뒤편)1.7km 구간의 차량 통행은 전면 통제된다. 4월 2일부터 10일까지 서강대교 남단~의원회관 사거리까지의 국회 뒤편 여의서로 벚꽃길 보행로는 제한적으로 개방된다. 보행로 개방 시간은 평일 9시부터 22시까지, 주말 8시부터 22시까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