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처음으로 1000건에 미치지 못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9일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월 서울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이날 기준으로 790건으로 집계됐다. 거래 신고 기한은 계약 후 30일까지로 2월 거래량은 1000건을 밑돌 가능성이 높다.
이번 수치는 서울시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월별 거래량이 1000건 이하로 떨어진 첫 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월 서울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841건으로 이번 거래량은 전년동기 대비 20.6%에 불과하다. 2021년 2월 거래량인 8301건와 비교하면 10%가 채 되지 않는다.
집값 급등과 대출 금리 인상으로 주택 수요가 위축된 만큼 거래절벽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아파트 월별 거래량은 지난해 11월 1362건으로 집계돼 1000건대로 진입한 이후 12월 1128건, 1월 1085건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고 기한이 한 달가량 남은 3월 거래량 역시 이날 기준 479건에 불과하다.
/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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