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지하철에서 한 남성이 마스크를 턱까지 내린 채 랩을 열창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호선 힙합파티', '실시간 2호선' 등의 제목으로 한 영상이 공유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사람들로 가득찬 지하철에서 화려한 무늬의 옷을 입은 한 남성이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에 취해 한 손을 번쩍 들고 방방 뛰면서 랩을 열창하는 모습이 담겼다. 주변 사람들은 다소 어이없다는 듯이 웃음을 짓거나 눈살을 찌푸리며 휴대폰을 꺼내 이 남성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사람들 저렇게 많은데 마스크 내린 채로 비말 분출이라니”, “신고했나요”, “오늘도 평화로운 2호선”, “지하철은 클럽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남성이 이후 어떤 조치를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지하철에서 마스크 착용은 의무이며 이를 어길 시 출입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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