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 국민통합위원회가 17명 위원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 짓고 30일 출범했다. 김한길 위원장이 이끄는 국민통합위원회는 기획, 사회문화복지, 정치, 경제 총 4개 분과로 구성된다.
이날 인수위는 국민통합위원회가 조직 구성과 2차 인선을 마쳤다고 밝혔다. 기획, 사회문화복지, 정치, 경제 분과로 구성되며 각 분과별 위원은 5명씩, 총 20명이다. 앞서 지난 24일 김 위원장은 부위원장에 김동철 전 국민의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에 임재훈 전 국회의원을 각각 임명한 1차 인선을 발표했다.
김도현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 이영 의원이 기획분과 위원으로 참여한다. 기획분과 위원장은 1차 인선 당시 발표한 최재천 전 의원이며 최명길 전 의원, 최원식 전 의원도 함께한다.
사회문화분과 위원장은 임현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임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서울대 사회과학대 학장,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외 박수경 듀오정보 대표이사, 배하석 대한스포츠의학회 부회장, 김별아 문학 작가, 아이한 카디르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위원으로 합류한다.
정치분과 위원장으로는 김태일 장안대 총장이 낙점됐다. 고려대 정치학 박사 출신으로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장안대 총장을 지냈다. 아울러 김용태 전 의원,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 김민전 경희대 교수,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 원장도 이날 위원으로 임명됐다. 특히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이다.
경제분과 위원장은 유병준 서울대 교수다. 유 교수는 미국 카네기멜런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중소기업학회 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최승재 의원, 정은성 에버영코리아 대표이사, 권순우 한국자영업연구원 원장, 김윤정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국민통합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지금껏 한 차례의 자체 회의도 열지 못했다”며 “인선을 마친 만큼 업무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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