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삼성도 "상당히 놀랍다" 감탄…중국 제품 '이것'의 정체는

트위터 캡처




삼성전자가 중국 기업이 만든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에 대해 '상당히 놀랍다'는 평가를 해 화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 공식 트위터 계정은 최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의 첫 폴더블폰 '오포 파인드 N'을 펼치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에 이 같은 글을 남겼다. 삼성이 중국 제품에 대해 호평한 것은 이례적이다.

트위터 캡처


해당 영상을 올린 라이언 펜윅은 오포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셔을 담당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최근 안드로이트 스마트폰이 '다 똑같다' '지루하다'는 의견에 대해 다시 상기시켜주는"이라는 글을 함께 남겼다.

트위터 캡처


이를 두고 삼성전자가 타사 제품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여 준다는 반응이 나왔다. 삼성전자가 선도한 폴더블 폼팩터를 이어간다는 차원에서 칭찬을 남겼다는 평가도 있다.

특히 일각에서 삼성전자 미국 공식 트워터 관리자의 '실수' 아니냐는 지적에 '그럴 수 없다'는 반박도 나왔다. 영상 속 스마트폰에 등장한 배경화면이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의 고유 이미지와 명백히 다른만큼 착각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칭찬한 게시물이 수일간 삭제되지 않고 유지되고 있는 점도 '실수'가 아니라는 점을 방증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삼성전자의 트위터 게시 글을 전하며 자국 제품을 추켜 세우는 모습이다. 한 매체는 “폴더블폰 시장 ‘두 리더’인 삼성전자와 오포의 현실을 확인하는 트위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IT 유튜버 데이브2D는 “폴더블폰을 처음 시작한 삼성전자도 주름 문제를 겪고 있는데 오포가 어쨌든 주름 문제를 해결한 것이 신기하다”고 평가했다. 유튜브 캡처


앞서 오포는 지난해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다른 (폴더블) 기기와 비교해 최대 80%까지 눈에 띄는 주름을 최소화했다”며 파인드 N을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 시리를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이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중국 제조사뿐 아니라 애플 등 경쟁사들이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수록 삼성전자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이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룬 미스하라 카운트포인터리서치 수석 연구원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전체 시장 성장율을 앞지를 것"이라면서 "폴더블폰을 이전보다 저렴한 가격에 출시하는 것도 프리미엄 시장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삼성은 폴더블 제품 출시로 시장의 가능성을 엿보았으며 애플이 폴더블 제품을 선보이면서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