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 데이터를 활용한 대학원생의 도시 연구를 지원하는 '서울 데이터 펠로우십' 공모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시민 참여 데이터 분석 사업으로, 시민 연구자에게 시 데이터와 활동비, 전문가 자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연구 결과를 시 정책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목표다.
공모 분야는 자유 주제와 지정 주제로 구분돼 있다. 지정 주제로는 △생활이동 데이터를 활용한 통근 통행 패턴 분석 △전기차 충전기 최적 입지 선정 분석 △공공시설 후보지 적합 시설 선정을 위한 분석모델 개발을 포함한 6가지가 제시됐다.
시는 제출된 연구 과제 중 전문가 심사를 통해 6건을 선정해 과제당 700만 원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자는 약 7개월 동안 세미나와 발표회를 통해 연구 내용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받으면서 서울시의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진행한다. 최종 결과는 서울열린데이터광장 등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한다.
공모 기간은 28일부터 내달 17일까지며 신청서를 다운 받아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박종수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데이터에 기반한 공공 정책 입안과 시민 눈높이의 다양한 분석 시각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공공 데이터 과학자를 꿈꾸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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