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을 앞둔 '내일'을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극본 박란/연출 김태윤) 측은 31일 작품의 재미를 더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인생 웹툰으로 손꼽히는 라마 작가의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해 다양한 시트콤을 집필한 박란 작가와 신예 박자경, 김유진 작가가 집필을 맡고, 영화 '재심', '미스터 주: 사라진 VIP' 등을 연출한 김태윤 감독과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카이로스', tvN '마우스'를 연출한 성치욱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죽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살리는 특별한 저승사자들이 온다
'내일'은 죽은 자들을 인도하는 것이 아닌, 죽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살리는 특별한 저승사자들의 이야기를 담는다는 점에서 흥미를 자극한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내일'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많아진 예상치 못한 상황에 저승의 균형이 깨질 위기에 처하자 신설된 '위기관리팀'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위기관리팀의 임무는 죽음으로 내몰린 사람들을 찾아가 다시 살고 싶게 만드는 것. 이에 위기관리팀은 자살을 택하려는 사람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이들의 '내일'을 되찾아 주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열혈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훈훈한 온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 웹툰 찢고 나온 배우들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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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웹툰을 찢고 나온 김희선, 로운, 이수혁, 윤지온의 활약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특히 핑크 단발 헤어스타일과 레드 아이섀도로 파격 변신한 김희선은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의 위기관리팀장, 저승사자 '구련'으로 분한다. 김희선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불도저 카리스마를 내뿜는 것은 물론, 믿고 보는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서사에 깊이를 더하며 또 한번의 레전드 경신을 예고한다. 로운은 예기치 못한 반인반혼의 상태로 저승에서 첫 취업을 하게 된 위기관리팀 계약직 사원 최준웅을 연기한다. 특히 로운은 머리보다 몸이 앞서는 열혈 본능을 지닌 캐릭터를 통해 청량한 청춘 매력부터 따뜻한 오지라퍼 면모, 귀여운 막내미 등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대세 행보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혁은 주마등의 최고 엘리트, 인도관리팀장 박중길 역을 맡아 다크한 저승사자 비주얼과 특유의 깊은 눈빛, 깊은 톤으로 이수혁표 저승사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이수혁은 저승사자의 본분에서 벗어나 사람을 살리는 업무를 하는 위기관리팀과 대립하며 긴장감을 선사할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이에 더해 위기관리팀 대리 임륭구 역을 맡은 윤지온에게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윤지온은 워라밸 러버이자 위기관리팀 내 유일한 원칙주의자로 분해 감정 동요가 느껴지지 않는 포커페이스와 안정적인 발성, 쿨한 매력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이처럼 원작을 찢고 나온 싱크로율부터 연기력, 매력까지 모두 겸비한 배우들의 시너지와 생동감 넘치는 활약이 보는 재미를 높인다.
◆ 현대인들에게 공감 자아낼 현실 에피소드
'내일'은 주변에 있을 법한 이들의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담아내며 공감을 자아낸다. 특히 학교 폭력 피해자, 만년 공시생 등 밖으로 표출하지 못하는 아픔을 지닌 이들의 사연을 조명하는 동시에, 이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내일을 기대해주는 위기관리팀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선 인터뷰에서 김태윤, 성치욱 감독은 "웹툰에서 전해진 진심이 드라마에서도 전해지길 바라며 이를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가 힘든 사람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그들의 '내일'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어 기대를 더한다.
◆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을 배경으로 한 스펙터클 저승 오피스물
작품은 지금까지 봐온 저승세계가 아닌, 저승 내에 독점기업 주마등이 존재한다는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주마등에서 근무한 자는 환생 시 막대한 혜택을 보장받고 태어날 수 있다는 복지 때문에, 주마등 직원이 되는 건 저승 최고의 출세다. 주마등 회장 옥황(김해숙)을 필두로 일촉즉발의 위기관리팀, 최고 엘리트만 들어갈 수 있다는 인도관리팀, 쾌적한 근무를 자랑하는 영상팀 등 각 팀에 소속된 개성만점 저승사자들의 생생한 업무 현장을 담아내며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 아울러 위기관리팀이 사람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일련의 과정을 속도감 넘치는 영상미와 빠른 호흡으로 담아내며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들 예정이다. 4월 1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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