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공부머리’를 타고나지 않았거나 공부를 하기 위한 정서가 형성되지 않은 아이들의 학습 능력을 이끌 후천적 공부머리를 키울 적정하고 실현 가능한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소아청소년과·소아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공부머리를 타고나 선천적으로 공부를 잘 하는 아이는 전체의 10%뿐이며, 나머지는 후천적으로 공부머리를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들의 학습 속도가 각기 다른 만큼 부모는 아이가 제 속도를 찾을 때까지 자연스레 성장하는 모습을 관찰할 것을 권한다. 정체되지 않을까 불안해하기보다는 아이의 성장을 염두에 두고 더 크게, 멀리 보라는 의미다. 그는 의학계·교육계에서 아이들의 발달을 이끌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학령전기와 초등학교 시기 아이들의 두뇌 발달 단계에 따른 교육법, 배움이 느려질 때 필요한 해결법을 제시한다.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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