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사진) 부산시장은 1일 동부산 지역 산업단지를 방문하고 기업대표들을 만난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제23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 따른 정책 AS 현장방문으로, 동부산 산단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산업단지 입주기업협의회와 조합의 요청에 따라 동부산권 산업단지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박 시장은 지역 대표 자동차 부품 업체인 효성전기를 찾아 산업단지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기업을 둘러보며 애로사항을 들을 계획이다. 효성전기는 부산의 대표적인 자동차용 모터 전문 제조기업으로, 현재 세계 블로어 모터 시장 점유율이 약 20%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명문장수기업과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매해 꾸준하게 성장 중인 부산의 대표적인 중견기업 중 하나다.
박 시장은 효성전기 방문 후 동부산권 산업단지의 입주기업체협의회와 조합 관계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산업단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부산경남자동차부품기술사업협동조합, 부산지방정관일반산업단지입주기업협의회, 명례일반산업단지관리공단, 반룡산업단지협의회, 정관농공단지입주기업협의회 소속 기업대표 30명을 비롯해 진양현 부산경제진흥원장, 지역 상공계 및 기장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동부산권의 기장군에는 11개의 산업단지가 있으며 현재 2개의 산업단지가 추가 조성 중이다. 기장군 11개 산단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555개 사가 입주해 1만4000여 명의 근로자가 종사 중인 부산 제조업의 핵심거점 지역이다.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기계장비, 자동차 등 제조업 산업활동의 전반적 활력 저하에도 산단 내 고용은 많이 감소하지 않는 등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박 시장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 진입도로가 산업단지 조성 공사로 인해 개통이 되지 않다가 산업단지 입주기업협의회와 부산경제진흥원의 많은 도움과 관심으로 최근에 조기 개통이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현장방문을 통해 기업과의 거리를 좁히는 등 기업 눈높이 경제 정책을 구현해 상호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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