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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치솟자…尹 당선인, 중동 사우디·UAE 대사 만난다

사우디라아비아 등 6개국 협력체

에너지 더해 건설 인프라도 협력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일 걸프협력회의(GCC) 소속 나라 주한 대사를 접견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윤 당선인은 오늘 오후 주한 쿠웨이트,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대사 등을 접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GCC는 지난 1981년 5월 페르시아 만안의 6개 아랍산유국이 역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결성한 지역협력기구다. 가입국은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카타르·오만·바레인 등 6개국이다.



김 대변인은 "GCC 국가는 우리나라와 건설과 원유, 에너지, 경제협력 관계를 긴밀하게 유지해온 국가들"이라며 "우리나라 지난해 전체 원유 수입량 중 GCC 국가 비중이 절반을 넘긴다. 특히 요즘 에너지 시장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에너지, 건설 인프라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3일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김 대변인은 "지난 2월 5일 윤 당선인이 제주를 방문했을 때 당선인 신분이 되면 다시 오겠다고 말씀했고 그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며 "윤 당선인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양민이 무고하게 희생된 데 대해 모든 국민이 넋을 기리고 따뜻하게 위로하는 게 의무이자 도리라 강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대선후보 시절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제가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희생자 유족들에게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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