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뉴원사이언스가 이삼수(61) 보령제약(003850) 전 사장을 영입했다. 연구개발(R&D)과 생산 품질 역량을 다지고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선두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제뉴원사이언스는 이삼수 신임 대표(대표집행임원)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제뉴원은 국내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제약 CMO(위탁생산) 사업 부문인 한국콜마(161890)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를 인수해 지난해 12월 설립한 법인이다.
제뉴원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이삼수 신임 대표 선임을 의결했다. 글로벌 리딩 CDMO 기업으로 도약하기에 앞서 R&D와 생산 품질 극대화, 영업 확대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제약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새로운 대표집행임원으로 발탁된 이삼수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약제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국내 제약기업을 두루 거치며 연구 및 생산 부문의 요직을 역임했다. LG생명과학 공장장을 시작으로 한미약품 상무, 셀트리온제약(068760) 부사장을 거쳐 보령제약에서 공동 대표이사를 맡았다. 지난해 보령제약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의약품 R&D 및 생산 분야를 이끌며 매출을 큰 폭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삼수 신임 대표는 “최근 몇 년 간 많은 변화를 겪어온 제약·의료업계에서 제뉴원이 국내 1위 CMO 기업이라는 헤리티지를 유지하고 연구개발 및 생산 품질을 강화해 CDMO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