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수도권 내 세대 수 증가하는 반면, 가구원 수는 줄어드는 현상도 지속되면서 당분간 ‘미니멀리즘’ 붐은 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1인 가구 수는 2016년 약 539.9만 가구에서 2020년 664.3만 가구로 4년새 약 23%가 늘어났으며 전국 1인 가구 비율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니멀리즘’은 단순하고 간결하며 장식을 최소화하는 경향을 말하는 것으로, 채우기보다는 버리는 일상을 실천하는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미니멀리스트'라고 한다. 이들은 ‘행복의 비결은 더 많은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더 적은 것으로 즐길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 있다’고 역설한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미니멀리즘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단순한 생활 방식을 즐긴다.
그들은 집도, 세대도, 생활용품도 많은 것이 아닌 적은 것으로 만족한다.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관련 해외 서적이 번역 출간되고, 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미니멀리스트’를 표방하면서 붐이 불었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이런 추세에 맞춰 소형 주택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단지는 협소한 공간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간 효율을 높이는 특화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형 평형에서도 대형 평형 못지않은 편리한 생활 공간을 누릴 수 있다. 실제로 대우건설이 서울 영등포구에 공급 중인 ‘신길 AK 푸르지오’에는 드레스룸 특화, 팬트리 공간 등 다용도 수납시스템으로 비교적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결혼 및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의 인구 구조로 1인 가구가 증가하고, 대출 규제까지 물리면서 수요자들이 대형 아파트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합리적인 공간 구성을 갖춘 소형 주택 등이 주목 받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소형 주택은 이 같은 편리함으로 인기 몰이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신길 AK 푸르지오’가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5개 동, 소형 주택 · 오피스텔 총 392세대와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조성되는 주상복합이다. 그 중 소형 주택(도시형생활주택)은 ▲49㎡A 80세대 ▲49㎡B1 148세대 ▲49㎡B2 19세대 ▲49㎡C 39세대 총 286세대(공공 임대 10세대 제외)규모다.
현재 미계약 세대를 선착순으로 분양 중으로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거주 지역 및 청약 통장 가입 여부와 무관하다.
평면은 거실과 주방, 욕실, 방 2개의 투룸형(총 세대수의 72%)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특히 전 세대 발코니 확장이 무상으로 시공된다. 또한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한 세대당 1대의 여유로운 주차 공간과 폭2.5m 이상의 주차 구획으로 승하차 시 문콕 걱정 없는 주차 환경을 자랑한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50%, 잔금 40%다. 중도금 대출은 총 분양 대금의 40% 범위 내에서 가능하며, 이자 후불제 혜택을 지원한다.
견본주택을 운영 중이며, 공식홈페이지에서는 사이버 견본주택도 운영 중이다. 입주는 2024년 7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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