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1일부터 정부의 방역지침 전환에 따라 인천공항 입국장 운영체계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전환한다.
공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2터미널 입국장에 설치된 지자체 방역 안내소와 해외 입국 여행객 전용 대기·분리 장소 등 방역 관련 시설물을 철거했다. 방역교통 안내 인력도 철수하며 각종 코로나19 관련 안내를 전달하는 사이니지도 철거되며 대중교통 무인발권기는 운영을 재개한다.
공사의 이같은 전환은 정부의 해외 입국 여행객 방역교통망 이용 완화 등 정책 변경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해외 입국자는 대중교통 이용이 금지돼 자차를 이용하거나 방역 택시 등의 방역교통망을 이용해야만 했으나, 이날부터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입국자의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부스 등 일부 시설물은 그대로 유지된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베트남, 미얀마, 우크라이나 등 3개국을 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해외 입국자는 어떤 국가에서 출발했는지와 상관없이 예방접종을 완료했다면 자가격리를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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