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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2030년 메타버스 경제 규모 최대 13조달러 전망

사용자 50억명 예상…"웹3로 발전, 다양한 가상화폐가 지배"





메타버스의 경제 규모가 오는 2030년까지 최대 13조 달러(1경 5834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1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 씨티그룹이 이러한 내용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이 보고서에서 8년 뒤 메타버스 사용자 수가 50억 명에 이르고 전체 시장 규모(TAM)는 8∼13조 달러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메타버스 세계가 최대 13조 달러 경제에 도달하기 위해선 온라인 컴퓨팅 효율성 향상 등 상당한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씨티그룹은 "현재 메타버스를 체험하는 가장 인기 있는 방법은 가상현실 헤드셋 기기를 착용해 비디오 게임을 하는 수준이지만, 메타버스가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탈중앙화 인터넷인 웹3(Web3)가 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방된 메타버스 세계에서 전자상거래와 광고, 의료, 엔터테인먼트, 미디어와 소셜미디어 활동 등이 복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씨티그룹은 이어 결제 수단으로는 법정화폐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와 더불어 다양한 가상화폐가 메타버스 세상을 지배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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