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오는 5일 0시 신곡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로 약 4년 만에 컴백하는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 블로그에 세 번째 리릭 포스터를 게재하며 "이듬해 질 녘, 꽃 피는 봄"이라는 신곡 가사를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속사는 앞서 '아름다울 우리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비 갠 뒤에 비애(悲哀) 대신 a happy end' 등 신곡 속에 담긴 노랫말을 순차적으로 공개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세 번째 노랫말은 간결하지만 사색의 은유가 깃들어있다. 그 의미를 곱씹게 하는 구절이다. 시간의 흐름을 자연의 조각들에 빗대 내면화한 시적 표현들이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더욱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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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배경 이미지로 쓰인 하얗게 구름 낀 산 아래 활짝 만개한 노란색 꽃밭도 인상적이다. 겨우내 쌓였던 눈, 차디찬 얼음이 녹아 갈라진 틈 사이로 깃든 싱그러운 봄의 약동이 한 프레임에 담긴 만큼 오랜 동면 끝 기지개를 펴는 빅뱅의 메시지를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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