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경남 사천의 공군 훈련기 추락 사고 순직자 빈소를 조문하고 현 정부에 재발방지책을 촉구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안 위원장은 사천에서 발생한 공군 훈련기 사고 순직자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며 “이 자리에서 안 위원장은 대한민국 영공을 지키기 위해 훈련하다 순직한 고인들의 영혼을 빌고 유가족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를 향해 두 가지 사안을 요청했다고 신 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먼저 공군 훈련기 KT-1 충돌 사고의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 같은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게 재발방지책을 세우고 실행에 옮길 것을 요구했다. 또한 국가를 위해 목숨 받친 분들에게 최고 예우로 대우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신 대변인은 “새 정부는 현 정부에 촉구한 두 가지에 대해서는 확실한 신념을 가지고 일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순직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또한 신 대변인은 “오는 4일 안 위원장 주재 전체회의에서 국정과제 1차 초안 내용이 보고된다”며 “1차 초안은 각 분과에서 올라온 내용이 단순 취합 형태로, 이를 토대로 본격적으로 분과 간 협력을 조율하고 레벨 조정과 내용 다듬기 등 국정과제 도출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과제 발표는 5월 3일에서 9일 사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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