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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감염 속출?'…또 새 변이 'XE' 출현, 스텔스보다 더 세다

WHO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 더 강해"

영국서 감염사례 600건 넘어…대만서도 1건 확인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자현미경 이미지. 연합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원형인 ‘BA.1’과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알려진 ‘BA.2’가 결합한 새로운 변이인 ‘XE'에 감염된 사례가 대만에서 확인됐다.

2일(현지시간)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뤄이쥔 대만 역병관제서 부국장은 “지금까지 대만에서 XE에 감염된 사례는 1건”이라고 밝혔다. 뤄 부국장은 “이 감염사례는 지난달 18일 확인됐으며, 감염자는 체코에서 입국한 인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감염자는 공항 검역에서 양성 진단이 나왔고, 무증상자였다”고 전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XE 결합체는 지난 1월 19일 영국에서 처음 발견됐다. 특히 영국 보건안전청(HSA)는 “3월 22일 기준 영국에서 637건의 XE 감염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BA.2’는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계통으로 ‘스텔스 오미크론’이라고 불린다. 이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원형인 ‘BA.1’보다 전파력이 30~50%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XE는 이보다 더 전파력이 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WHO는 "XE의 ‘커뮤니티 증가율 우위(community growth rate advantage)’는 스텔스 오미크론인 BA.2보다 약 1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WHO는 오미크론 관련 변이들, 즉 ‘델타크론(델타와 오미크론의 유전자가 합쳐진 재조합 변이)’이나 ‘BA.1’과 ‘BA.2’ 재조합변이에 XD, XE, XF 등의 이름을 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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