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앞두고 분양 일정을 연기했던 단지들이 4월 분양에 나서며 이달 전국에 2만 6000여 가구의 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번 달 전국에서는 44개 단지, 총 2만 6452가구(일반분양 2만 3446가구)가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지난해 동월 대비 총 100가구(0.37%), 일반분양은 19가구(0.08%)가 더 많은 수치다.
지난달 대선 일정 등으로 분양 일정을 연기했던 단지들도 분양을 이어간다. 직방의 3월 초 조사에 의하면 3월에는 총 3만 4559가구(일반분양 2만 8566세대)가 예정됐지만 총 1만9616세대(공급실적률 57%), 일반분양 1만5843세대(공급실적률 55%)만 분양됐다. 예정 물량 대비 약 57% 수준이다.
4월엔 44개 단지, 총 2만6452가구 중 2만3446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가구수는 100가구(0.37% 증가), 일반분양은 19가구(0.08% 증가)가 더 분양될 예정이다.
4월 수도권 공급물량은 9051가구로 경기(6755가구)가 가장 많고 인천(1344가구), 서울(952가구)가 뒤를 잇는다. 지방에서는 1만 7401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북이 3602가구로 가장 많고, 대전(2934가구), 경남(2635가구), 충북(2306가구) 등의 물량이 많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대선 이후 시장 분위기를 지켜보기 위해 예정된 분양이 미뤄지기도 했다”면서 “정책변화와 사전청약 등의 공급 다변화로 2분기의 분양시장은 좀 더 활발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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