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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업무용 건물 매매거래 역대 최다…거래 총액도 역대 2위





지난해 업무용 건물 매매 거래량이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2021년 오피스텔, 오피스, 상업시설 등 상업·업무용 건축물 중 업무를 주 용도로 한 건물이 총 2611건 매매됐다. 이는 부동산 거래 신고제가 도입된 2006년 이래 가장 많은 양이다.

업무용 건물 거래량은 2007년을 제외하고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연 1000건대를 유지해왔다. 이후 2020년 2265건으로 2000건대를 처음으로 돌파한 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한번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체 상업·업무용 건물 대비 업무용 건물의 거래량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상업?업무용 건물은 총 1만9709건이 매매 거래됐는데, 이 중 업무용 건물의 비율은 13.25%에 달했다.



매매 거래 총액도 약 11조 4885억 원으로 역대 두번째 규모다. 평균 약 44억 원에 거래된 셈이다. 지난해 업무용 건물 중 가장 비싸게 거래된 건은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건물로, 그 가격만 8791억원에 달한다.

연도별 거래총액 역대 최고 기록은 2014년 기록한 약 13조 8299억원이다. 당시 현대자동차그룹이 옛 한국전력 본사 건물을 10조 5228억 원에 사들였는데, 이 가격은 지금까지 모든 상업?업무용 건물 통틀어 역대 최고액으로 남아있다.

올해도 업무시설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마곡지구에서는 마곡 MICE 복합단지 CP2블록 내 업무시설 ‘르웨스트 웍스’가 분양 중이다. 1개동(101동), 지상 3층~지상 8층 6개 층, 144실 규모다. 마곡나루역(9호선, 공항철도), 마곡역(5호선)이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 입지로 마곡지구 대기업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부산 국제금융혁신도시에서는 4월 ‘BIFCⅡ’ 지식산업센터가 공급된다. 지하 5층~지상 45층 연면적 14만 6,553㎡ 규모로,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지원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경기 화성에 들어서는 ‘동탄 디웨이브’도 4월 공급된다. ㈜디디티가 시행하며, 지하 1층~지상 11층 1개 동, 전용 29~95㎡ 총 359실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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