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어려움에 놓인 중소기업의 안정적 경영을 돕기 위해 긴급경영 안정자금 200억 원을 긴급 융자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기업으로 기업당 융자한도는 3억 원이다. 상환 조건은 2년 거치 일시상환 또는 2년 거치 2년 분할상환이다. 기존 경영안정자금을 이용 중인 기업과 경영안정자금 상환 후 1년 이내 재신청하지 못한 기업도 이번에 재신청하도록 지원 조건을 완화했다.
이미 경영안정자금을 이용 중인 기업의 대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출원금을 6개월 이내에서 상환을 유예하고, 대출만기도 1년 이내에서 연장한다. 피해 수출입 기업은 전남중소기업진흥원으로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러-우 사태로 전남지역에도 직·간접적 피해가 예상된다”며 “도내 중소기업이 안정적 경영을 유지하도록 정책자금을 제때 지원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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