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주 지역 소방 공무원을 사칭해 소화기를 강매하려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에 광주 북부소방서가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4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소방관이나 한국소방안전원 직원을 사칭한 이들은 소방점검을 이유로 상가 등을 방문해 소화기를 강매한 사례가 파악됐다.
소방관 등을 사칭한 이들은 '소방'이라고 적힌 조끼를 입고 다니며 소화기를 구매해야한다고 상인 등을 속여 소화기를 강매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피해자는 소화기 교체나 신규 구매를 강요하는 이들의 행태에 속아 실제로 소화기를 구매하기도 했다.
광주 북부소방서 측은 '소방관이 소화기를 판매하는 일은 없다'고 안내하고 있지만,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주의를 당부했다.
광주 북부소방서 관계자는 "신분이 의심스러운 경우 공무원증을 확인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소방점검 방문 시 의심이 드는 경우 관련 공문서를 확인하거나 관할소방서 문의 등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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