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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취임식 키워드는 국민통합·취약계층 동행…"BTS 올수도"

尹, 취임위원회와 전반적 내용 확정

박주선 "BTS 공연도 논의하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권욱 기자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가 5월 10일 열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기조를 ‘국민통합’과 ‘취약계층과의 동행’으로 정했다고 5일 밝혔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공연도 검토하고 있다.

이날 윤 당선인은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 이도훈 총감독을 만나 전반적인 취임식 내용을 확정지었다. 위원회 측은 “윤 당선인은 국민이 원하는 방향, 본인의 철학이 취임 행사 담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며 “당선인이 수차례 강조한 ‘취약 계층과의 동행’과 ‘국민 통합’을 기조로 국민께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취임식 행사 이전에 다양한 사전 캠페인을 기획해 본 식으로 연결되는 의미 있는 시도들이 있을 것”이라며 “당선인의 국정 철학이 당일의 슬로건과 엠블럼 등으로 승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TS 섭외도 추진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KBS)에 출연해 ‘취임식에 BTS가 공연을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그것도 논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외관보다는 내실에 좀 중점을 두라는 (윤 당선인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취임식을 준비 중”이라고 부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 여부와 관련해서는 “당선인께서 박 전 대통령과 취임식 이전에 한 번 뵐 수 있는 기회를 갖겠다고 공개적으로 말씀하셨기 때문에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그것과 상관없이 취임식 초청장을 발송할 무렵에 예우를 갖춰서 초청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수감 상황인 점을 고려해 가족을 초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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