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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원~5만원…하다하다 '포켓몬 스티커 시세표'도 등장

159종 참고용 정리…주식처럼 가격 변동도

품귀현상까지 벌어진 포켓몬빵의 모습(왼쪽)과 제품 내 동봉된 스티커의 시세표가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 공유된 모습(오른쪽). 연합뉴스·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16년만에 재출시된 ‘포켓몬 빵’의 열풍이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제품 내 동봉된 띠부띠부실(스티커)의 시세표까지 등장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포켓몬 스티커 시세표'에 따르면 총 159종의 포켓몬 스티커 중 흔한 종류는 1500원~6000원대이며, 구하기 힘든 '뮤'나 '뮤츠' 스티커는 5만 원 안팎으로 참고용 가격이 형성됐다. 포켓몬 빵 하나의 가격은 1500원이다.

주식처럼 종류별 유통량 등에 따라 가격 변동도 이뤄지고 있다. 159종을 모두 모으면 가격대는 50만~100만 원 안팎에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커를 모으기 위한 용도의 '씰 북'도 5000원~2만 원 안팎으로 팔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포켓몬 빵을 사기 위해 수도권 각지의 대형 마트를 대상으로 '오픈런'을 한다는 내용의 게시글도 올라오고 있다. 포켓몬 빵을 실은 물류차가 도착하면 달려가는 '물류런'에 나섰다는 글도 공유되고 있다.

이에 SPC 삼립은 오는 6일 전국 편의점을 중심으로 '돌아온 포켓몬 빵' 시즌2 제품인 '포켓몬 스위트디저트' 3종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도 기존 포켓몬빵과 마찬가지로 스티커가 들어있다.

포켓몬 빵은 지난 1999년 출시돼 인기를 끌었다가 16년 만인 지난달 재출시됐다. SPC 삼립은 재출시된 포켓몬 빵이 출시 1주일 만에 160만 개가 팔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같은 기간 SPC 삼립 베이커리 신제품의 평균 판매량보다 6배 이상 많은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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