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신을 하고 불도저에 올라 부당한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소녀의 폭주를 다룬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가 오는 7일 개봉을 앞두고 독립예술영화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는 갑작스런 아빠의 사고와 살 곳마저 빼앗긴 채 어린 동생과 내몰린 19살의 혜영이 자꾸 건드리는 세상을 향해 분노를 폭발하는 현실 폭주 드라마다. 일반 시사회에서 선공개된 후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이 이어지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로 첫 장편 주연을 맡은 김혜윤 배우의 열연에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불도저 같은 연기, 불도저 같은 폭주, 김혜윤의 강렬한 눈빛이 계속 생각난다", "김혜윤이라는 배우에 대한 신뢰가 생겼다", "분노를 동력으로 밀어붙여야 닿는 목소리", "당돌한 직진 불도저! 세상사 더러워도 우리는 그렇게 살아가나 보다", "원톱 가능성을 보여주다", "독특한 캐릭터에 생각할 여지를 많이 주는 영화", "앞뒤 안 가리고 직진만 하는 불 같은 성격의 주인공이 이 영화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이면서 매력" 등 김혜윤 배우의 연기와 캐릭터에 대해 몰입하며 추천하고 있다. 특히 MZ 세대의 분노 표출법이라며 더욱 공감하고 있어 개봉 후 더욱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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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저에 탄 소녀'의 주인공인 혜영은 용문신을 한 팔을 휘두르고 막무가내로 분노를 분출하며 폭주하는 언행으로 그간 한국 영화 캐릭터에서 볼 수 없었던 건드리면 폭발하는 화난 또라이 캐릭터를 보여준다. 아빠의 사고의 진실을 파헤치고 세상의 부당함에 맞서기 위해 선택한 불도저라는 소재가 궁금증을 일으키면서 분노와 폭력으로 살아남는 순수하면서도 절박한 인물의 내면을 극대화시킨다.
벌써부터 올해 신인연기상 수상을 지목받고 있는 김혜윤 배우를 비롯해 명품 배우 박혁권이 의문의 사고를 당한 아빠 본진 역으로 나와 사건의 전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악인과 선인을 넘나드는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오만석은 중장비 회사의 회장으로 혜영과 대적하며 긴장감을 형성한다.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슈퍼주니어 예성은 의문스러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 역으로 나와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불도저에 탄 소녀'는 7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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