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간 전국 학생 25만여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지나면서 3주 연속 감소하는 모습이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1주간 전국 유·초·중·고 학생 25만55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직전 주(3월 22∼28일)의 37만1660명보다 12만 명 1107명 감소했다.
학생 확진자는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3월 둘째 주(3월 8∼14일) 40만9148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3월 셋째 주(3월 15∼21일) 40만8943명, 3월 넷째 주 37만1660명으로 줄었다.
최근 1주간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이 13만1133명으로 가장 많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중학생 5만8642명, 고등학생 4만4267명, 유치원 1만5382명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만159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3만4057명으로 뒤를 이었다. 확진 학생이 가장 적은 곳은 세종으로 3201명이 확진됐다.
교직원의 경우 2만504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새 학기 누적 14만6130명으로 집계됐다. 교직원 확진자는 3월 셋째 주 3만4636명으로 정점을 찍고 3월 넷째 주(3월22~28일) 3만3332명으로 감소하며 감소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4일 기준 전국 학교 2만329개교의 95.2%인 1만9354개교에서 전면 등교가 이뤄졌다. 일부 등교·일부 원격수업 학교는 887개교(4.4%), 전면 원격수업 학교는 20개교(0.1%)로 나타났다. 전면등교 수업을 실시 중인 학교는 △3월14일 89.1% △3월21일 89.5% △3월28일 92.0% 등으로 계속 늘고 있다.
등교 수업 학생 비율도 늘고 있다. 4일 기준으로 전국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 학생 587만4130명 중 90.2%인 29만9900명이 등교했다. 3월 14일 83.7%에서 3월 21일 84.6%, 3월 28일 86.0% 4월 4일 90.2%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지난달 21∼27일 학생과 교직원 총 327만3331명이 총 668만7669건의 등교 전 신속항원검사를 했다. 학생의 양성률은 5.41%였으며 초등학생의 양성률이 5.93%로 가장 높았다. 교직원은 학생보다는 낮은 3.93%로 조사됐다. 양성 예측도는 평균 86.42%였으며 학생(87.19%)이 교직원(77.55%)보다 높았다. 신학기인 3월 2일 이후 신속항원검사로 발견된 학생·교직원 확진자는 63만7000여명이다.
4일 기준으로 건강상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 설문에는 총 586만7888명 학생 중 86.33%인 506만5913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2.35%인 13만7676명이 등교 중지 안내를 받았다.
13~18세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차 83.2%, 2차 80.3%이다. 고등학생인 16~18세의 1차 접종률은 90.2%, 2차 접종률은 88.2%였으며, 중학생인 13~15세는 1차 76.4%, 2차 72.8%였다. 13세는 1차 67.3%, 2차 62.9%로 60%대에 머물렀다. 12세는 3.7%가 1차 접종을 했고, 1.2%만 2차 접종을 했다.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가 다수 나온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에 24곳 운영되는 이동형 PCR(유전자증폭) 검사소는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총 14만2225건의 검체를 채취했고 1만9084건(13.4%)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일간 대학생 확진자는 1만5503명으로 3월 이후 누적 확진자 15만678명을 기록했다. 교직원 확진자는 2360명 발생, 누적 1만7438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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