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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에 여성 있는데…비행기서 음란행위 남성의 최후

“여성에게 동의 얻어” 주장

착륙 후 기장이 즉각 신고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보잉 737맥스8 기종 여객기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빅터빌 공항 활주로에 세워져 있다(해당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AFP 연합뉴스




비행기 옆 좌석에 여성 승객이 타고 있음에도 1시간 동안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항공사로부터 영구 탑승 금지 조치를 받았다.

5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데일리비스트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경찰은 지난 2일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 내린 남성 안토니오 셰로드 맥개리티를 체포했다. 맥개리티는 이날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피닉스로 향하는 사우스웨스트항공 비행기에서 여성 승객이 보는 가운데 총 1시간 동안 최소 4차례에 걸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여성 승객에 따르면 맥개리티는 이륙 직후부터 바지를 내리고 성기를 드러낸 채 범행을 시작했다. 그의 행동을 눈치챈 여성 승객은 사진을 찍어뒀고, 그가 1시간 가량 음란행위를 한 뒤 잠이 들었을 때 승무원에게 해당 사실을 말하고 자리를 바꿨다.



맥개리티는 기내에서의 자신의 행동을 인정하면서도 “여성 승객에게 음란행위를 해도 괜찮냐고 물어봤으며, 여성 승객은 ‘정말 상관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측은 맥개리티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보고받은 즉시 승무원들에게 공유했으며, 기장은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경찰에 연락했다고 전했다. 이후 항공사 측은 맥개리티에 영구 탑승 금지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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