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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예매율 1위 '불도저에 탄 소녀' 한국·이탈리아 관객 동시 만난다

영화 '불도저를 탄 소녀' 스틸 이미지 / 사진=고집스튜디오 제공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박이웅 감독)가 7일 개봉과 동시에 제20회 이탈리아 피렌체한국영화제에 초청돼 한국과 이탈리아 관객들을 동시에 만나게 됐다.

갑작스런 아빠의 사고와 살 곳마저 빼앗긴 채 어린 동생과 내몰린 19살의 혜영이 자꾸 건드리는 세상을 향해 분노를 폭발하는 현실 폭주 드라마 '불도저에 탄 소녀'는 이날 국내 개봉과 동시에 피렌체한국영화제에 초청돼 오는 15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상영된다.

그동안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독보적인 '화또(화난 또라이)' 캐릭터와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현실성 있는 이야기와 세상을 향한 열혈 폭주가 주는 공감의 힘이 전 세계 관객들의 발길을 극장으로 이끌 전망이다.

앞서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는 부산국제영화제와 오사카아시안영화제에서 선보여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고 국내 개봉을 앞두고 독립?예술영화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 폭주를 예고했다.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로 첫 장편영화 주연을 맡은 김혜윤 배우의 열연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람 포인트다. 김혜윤은 한쪽 팔에 용문신을 하고 어린 동생과 집을 지키기 위해 아빠의 사고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혜영 역을 맡아 세상의 부당함에 맞서 불도저에 올라타는 인물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뜨거운 에너지로 분노가 들끓는 내면을 온몸으로 표출해 스크린을 가득 채워 놀라움을 전한다. 또한 개성파 연기자 배우 박혁권과 영화 '범죄와의 전쟁', 드라마 '경찰수업', '쌍갑포차' 등의 오만석 배우 그리고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예성의 연기도 부족하지 않다.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 / 영상 = 유튜브 채널 ‘우리집영화관’






'불도저에 탄 소녀'를 연출한 박이웅 감독은 다양한 경력을 지닌 그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어른들의 세상을 모르는 소녀가 자신의 키만한 바퀴를 가진 불도저에 올라타는 모습을 통해 세상에 나가야 하는 두려움을 폭력으로 감추고 지독하게 싸워야만 했던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주체할 수 없는 화를 내지르는 주인공을 따라가면서, 제목처럼 불도저에 올라타 부당한 세상과 그 세상에 속한 자들을 향한 폭주의 감정이 관객들에게 정서적인 공감을 얻는 동시에 색다르고 힘있는 이야기로 다가설 예정이다.

'불도저에 탄 소녀'는 개봉과 동시에 독립?예술영화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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