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무소속 이상직 의원의 '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의혹을 무혐의 처분한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사건 기록을 검토한 결과 재수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서울 강서경찰서에 재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 등과 함께 2014∼2015년 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인사팀에 특정 지원자를 추천하고, 채용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이 지원자가 채용되게 한 대가로 뇌물을 받은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왔다.
지난해 언론 보도로 이런 의혹이 제기된 뒤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이 의원 등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사건을 이송받아 수사해 온 강서경찰서는 지난달 "진위가 불분명한 언론보도 외 피의자들의 혐의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불송치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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