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이른바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선을 타고 국민의힘 공천 면접을 보러 간 소감을 전하면서 "경기도 어디서나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8일 SNS를 통해 "윤석열 당선인, 오세훈 서울시장, 김은혜 경기도지사로 이어지는 환상의 복식조가 힘을 합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오늘 김포골드선과, 9호선을 타고 국회 본청에 면접을 보러 갔다. 말로만 들었던 '지옥철' 이라는 표현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며 "GTX, 지하철 연장의 필요성이 더 절실해진다"고 적었다. 그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의 고통은 그 거리에 비례한다"면서 "경기도민의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수도권 광역교통체계,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집값을 못 잡으면 출근길이라도 제대로 살펴달라'는 것이 경기도민의 소박하고도 절박한 바램이었다"며 "'수도권 30분 출근 시대! 수도권 광역 교통망 확충'은 대선 핵심 공약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GTX A, B, C 노선을 평택, 춘천까지 연장하고 GTX D, E, F를 신설하여 김포~서울 강남권~여주, 김포공항~구리~남양주, 그리고 고양~수원~의정부 순환선까지 수도권 광역교통망을 그물처럼 촘촘하게 연결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공천 면접이 8일부터 이틀 간 이어진다. 경기지사에는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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