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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중앙은행, 기준금리 4.0%로 동결

AFP연합뉴스




인도중앙은행(RBI)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인플레이션이 전세계를 휩쓰는 상황에서도 성장률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은데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8일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RBI는 이날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4%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RBI는 원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하다며 2022~2023 회계연도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기존 4.5%에서 5.7%로 상향 조정했다. 또 2022~2023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7.8%에서 7.2%로 낮췄다.

이번 RBI의 결정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여타 국가들의 중앙은행이 빠르게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것과 비교돼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달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으며, 5월에는 0.5%포인트 인상을 시사한 상태다. 영국 중앙은행도 3차례에 걸쳐 0.75%로 기준금리를 올렸으며,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 헝가리, 폴란드 등 유럽 국가들도 금리를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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