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11일부터 올해 첫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위한 청약을 시작한다.
10일 LH에 따르면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 내 기존주택 등을 매입한 후 보수 또는 재건축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매년 분기마다 입주자를 정기 모집한다.
지난해 LH는 총 네 번에 걸친 입주자 정기모집을 통해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1만7896호를 공급했다. 올해 1차 정기모집에서는 전국 76개 시·군·구에서 총 4155호를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1348호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2807호를 공급하며,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1882호, 그 외 지역이 2273호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만 19세∼39세의 청년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며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등에게 공급되는 주택으로, 다가구주택 등을 시세의 30∼4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Ⅰ’과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의 70∼8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Ⅱ’로 나뉘어 있다.
이번 모집은 지역본부별 및 유형별로 공급 일정이 달라 지역별 공급주택, 신청접수일 등은 LH청약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 후 신청해야 한다. LH 관계자는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이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에게 든든한 주거사다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올해 4차례에 걸쳐 1만 8000여 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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