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워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 문 대통령은 “퇴임하면 정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활 이야기로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기대해 본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트위터에 “팔로워 수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었는데 오늘 문득 보니 200만 5,000명이 돼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트위터는 제가 정치에 들어선 후 중요한 소통수단이었다”며 “트윗으로 제게 늘 격려와 사랑을 보내준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트위터에 다양한 글을 남기겠다는 뜻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활 이야기로 새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기대해 본다”고 언급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2016년 국내 정치인 가운데 처음으로 트위터 팔로워 100만 명을 넘어선 바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임기 5년 내내 (팔로워 수가) 꾸준히 증가해왔는데, 임기 말임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북핵위기와 경제위기, 코로나 위기로 점철된 5년 동안 국민과 기업과 함께 현재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이루는 데 대통령으로서 노고가 많으셨다고 하는 응원과 감사, 격려의 의미가 있지 않나 평가한다”고 했다.
특히 임기가 한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여론조사가 임기 말인데도 높게 유지되는 것은 코로나 위기를 맞이해 국민께서 힘을 모아주셔서 대통령이 잘 극복해달라는 뜻으로 읽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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