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은 기부와 봉사 등의 나눔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한 교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인성인재상’을 시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성인재상은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고려대에 약 74억 원을 기부한 유휘성 교우의 뜻을 계승, 발전시키고 선행을 통해 사회적 가치실현에 앞장선 교직원을 독려하기 위해 고대의료원에서 올해 처음 제정한 상이다.
올해는 무료검진을 통해 1300명에 달하는 새터민들의 건강을 살피고, 관련 건강중재모델을 개발한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진 교수와 2005년부터 약 139회의 의료봉사에 참여한 안암병원 약제팀 김보영 차장, 봉사활동과 장학금 기부를 꾸준히 실천한 구로병원 전담간호사실 함성준 간호사, 안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지혜 간호사, 안산병원 무균병동 이지원 간호사 등 5명의 교직원에게 돌아갔다.
유휘성 교우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얻는 보람은 그 어떤 것과도 비할 바 없이 크고 영속하는 즐거움"이라며 "이런 가치를 실천하며 노력해오신 오늘의 수상자분들께 진심 어린 축하와 감사를 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건강한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는 ‘필란트로피스트’들이 세상에 더욱 많아지고, 이런 활동들을 더욱 널리 전파 시키고자 인성인재상을 제정하게 됐다"며 "고려대의료원이 계속해서 펼쳐갈 사회적 가치 실현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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