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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부터 찾은 尹…'朴風'에 힘 싣나

12일 박근혜 前 대통령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8일 오전 7시께 유튜브에 올린 4분 54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최측근인 국민의힘 소속 유영하 대구시장 예비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후원회장을 맡은 사실도 밝혔다. 유영하TV 캡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구·경북(TK) 방문 이튿날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난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의 후원을 받는 유영하 대구시장 예비 후보가 지지율이 급상승하는 상황이다. 윤 당선인이 박 전 대통령과 화합의 메시지를 낼 경우 유 후보가 힘을 받아 홍준표 후보와 양강 구도가 형성되며 대구 지역 지방선거판이 요동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윤 당선인이 12일 대구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는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과거 검사 시절인 2016년 ‘최순실 특검’을 맡아 국정 농단 사건을 수사했고 일부 보수층에는 윤 당선인에 대한 앙금이 남아 있는 게 사실이다. 박 전 대통령도 사면 이후 치료에 전념한다는 이유를 들어 윤 당선인의 예방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정치권은 그런 박 전 대통령이 윤 당선인과의 회동을 조율한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윤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이 이번 기회를 박 전 대통령과의 오랜 갈등의 매듭을 푸는 화해의 계기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여소야대’ 정국에 6월 지방선거에서 보수층의 지지를 결집해 국정 동력에 힘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윤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의 회동 성격에 따라 지방선거가 출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소위 ‘박풍(朴風)’이 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보수의 심장’인 대구 지역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 확대되며 선거 판세가 뒤바뀔 조짐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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