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에 힘을 합친다.
부산시와 캠코는 12일 시청에서 ‘중소기업 자산 매입과 임대 지원’에 관한 협약을 맺고 임대료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유동성 등의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고정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자산 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S&LB)에 참여한 중소기업에 임대료의 2%를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업체당 연간 최대 6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방자치단체가 캠코와 함께 중소기업의 임대료를 지원하는 것은 부산이 처음이다.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부산에서 S&LB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중소기업은 모두 10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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