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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스마트 지적구축을 위한 세계측지계 기반 지적기준점 설치

올해 2억 5000만 원 투입해 2940여 점 설치

GPS에 기반한 지적 측량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경상남도가 지적측량 및 검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지적기준점 설치에 나섰다.

경남도는 지적측량의 정확성 확보 및 스마트 지적구축을 위해 세계측지계 기반 지적기준점 설치 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일제 강점기 때 동경원점의 지역측지계 기준으로 작성된 현행 지적도면은 지적측량 성과 오차 등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지구 질량 중심을 원점으로 전 세계 국가들의 형상과 거의 일치하고 지역적 오차가 없는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분할·경계측량 등 각종 지적 측량에 사용되는 지적기준점을 새롭게 세계측지계 좌표로 설치해야 한다. 도는 토지 분쟁이 잦은 도내 주요 시가지를 중심으로 약 9천 점에 대해 세계측지계 기반 지적기준점을 설치할 예정이다. 올해는 2억 5천만 원을 들여 2940여 점을 설치한다.

이를 위해 도는 시군·국토정보공사 등 관계 기관과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한다. 현황 조사에 나서 지적기준점 분포가 미흡하거나 각종 공사로 인해 기준점이 망실된 지역, 지적 측량의 기준점으로 사용하기 쉽고 영구 보존이 가능한 위치에 위치 확인 시스템(GPS)을 이용한 기준점을 설치할 예정이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지적측량 성과 제시로 토지경계 분쟁을 사전에 예방해 도민의 재산권 보호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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