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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키우자" 소니·레고, 에픽게임스에 20억달러 투자

각각 10억달러씩 투자

'포트나이트'로 유명한 에픽, 기업가치 315억달러로

글로벌 기업들, 메타버스 사업 속속 확대

에픽게임스의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 /포트나이트 인스타그램 캡처




대표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유명한 일본의 소니그룹과 세계적 장난감 기업 레고가 미국 게임업체 에픽게임스에 20억달러(약 2조 4700억원)를 투자했다.

11일(현지시간) CNBC는 "소니와 레고 모기업인 커크비가 각각 10억달러씩 에픽에 투자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에픽은 315억달러(약 38조 9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는 소니와 커크비가 에픽게임스와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사업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지난주 에픽과 레고는 아이들을 위한 가족 친화적 메타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소렌 토루프 소렌슨 커크비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이번 투자로 디지털 세계와 우리 업무의 연관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미래 메타버스를 향한 에픽게임스의 여정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에픽게임스 측도 "신규 투자금은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우리의 업무를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에픽게임스는 인기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를 개발한 미국의 대표적인 게임업체 중 하나다. 포트나이트는 메타버스 체험을 제공하는 주요 온라인 플랫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최근 메타버스 관련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페이스북은 사명을 아예 메타로 바꾸고 메타버스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JP모건이나 삼성전자, 나이키 등도 관련 실험을 시작했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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