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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지중지' 푸틴 두 딸, 결국 돈줄도 막혔다…일본도 자산 동결

日, 러시아인 398인 자산 동결…러 국책·민간은행 거래 막아

오는 19일부터 러시아산 기계류·목재·보드카 수입금지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딸, 마리야.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두 딸에 대한 자산을 동결하고 보드카 수입을 금지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위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로 푸틴 대통령의 두 딸을 포함한 러시아인 398명의 자산을 추가로 동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과 영국 및 유럽연합(EU) 등 서방 국가가 단행한 러시아 추가 제재에 동참한 것이다. 앞서 미국은 6일, 유럽연합(EU)는 7일 푸틴 대통령의 딸들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의학 전문가인 푸틴 대통령의 장녀 마리야(36)는 의료서비스 분야 전문 러시아 투자회사인 노멘코의 공동 소유주로 전해졌다. 차녀 카테리나(35)는 모스크바대학의 과학연구진흥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 '스베르방크'의 모습. 리아노보스티 연합뉴스


또한 일본 정부는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스베르방크와 최대 민간은행인 알파뱅크도 자산 동결 단체에 포함했다.

일본 정부는 이 밖에도 오는 19일부터 러시아산 기계류와 일부 목재, 보드카 등의 수입도 금지하기로 했다. 또 오는 5월 12일부터 러시아에 대한 신규 투자도 금지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침략을 그만두게 하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와 제휴해 강경하게 제재를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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