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미래우주교육센터에 최종 선정돼 경남도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가 기대된다.
13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년도 미래우주교육센터 공모사업’에 경상국립대가 최종 선정돼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
경상대는 경남도, 경남TP 등이 참여한 자유공모형 미래우주기술 연구센터 분야에 ‘고신뢰성 저비용 저궤도 위성군 소요 위성시스템 핵심기술 연구센터’ 과제를 제안했다.
과기부의 이번 사업공모는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8일까지 진행됐다. 사업공모에는 총 14개 대학교가 우주 수송기술, 우주 통신기술, 우주 탐사 및 자원활용 및 자유공모 분야에 평균 2.8:1의 경쟁률로 다양한 미래 우주기술에 대한 과제를 제안하며 참여했다. 최종 선정은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온라인 발표평가 및 선정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경상대의 이번 사업은 고신뢰성 저비용 저궤도 위성군에 필요한 위성시스템 핵심기술 개발 및 위성시스템 분야 고급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경상대는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을 계획 중이다. 교수급 참여연구원 8명, 풀타임 석·박사 대학원생 32명이 참여하는 교육트랙을 설치하고 우주 관련 8개 강의를 신설한다. 이 외에도 컨소시엄 내 현직자를 통해 산학협력 기반의 연구실습형 강의를 제공하고 다학제적 교육-연구 선순환 교육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한화시스템과 채용 연계형 산학장학생 프로그램(한화시스템 펠로우십 프로그램, 연 1억 지원, 총 5억 원) 운용을 통해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에게 취업우선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장비를 활용한 실무교육, 산·학·연 연계 강의, 현장실습 등 역시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과기부는 연간 10억 원씩 총 50억 원을, 경남도는 연간 6000만 원씩 총 3억 원을, 진주시는 연간 1억 2500만 원씩 총 6억 2500만 원을, 사천시는 연간 6500만 원씩 총 3억 25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주 전문인력 양성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사항인 ‘항공우주청’ 경남 설립과도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경남의 주력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급 전문인력의 양성이 필수적”이라며 “우주 분야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관련 교육?연구에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고 나아가 산·학·연·관이 시너지를 내 더 활기찬 우주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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