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오피스텔은 올해 1분기(1∼3월) 전국적으로 4018실 모집에 4만2356건이 접수돼 평균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789실 모집에 2만4403건이 접수돼 평균 청약 경쟁률이 4.2대 1이었다.
올해 1분기 단지별로는 대전 중구 선화동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 50실 모집에 1만2530건이 접수돼 오피스텔 최다 청약 건수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에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렸던 ‘시티오씨엘 3단지’(902실 모집에 1만717명 청약) 보다 많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96실 모집에 1만2174건,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 64실 모집에 3893건이 접수되는 등 주요 단지들도 1분기 오피스텔 청약 시장을 달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100실 미만의 단지와 전용면적이 넓은 주거형 오피스텔의 공급이 증가한 것이 청약자들을 불러 모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오피스텔 청약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100%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거주지 제한 요건도 없고,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또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으며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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