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임 정무부시장에 송주범(60) 전 서울시의회 의원을 내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해 국회·시의회·언론·정당과 서울시의 업무를 협의·조정하는 직위로, 시장이 임명하는 차관급 정무직공무원이다. 송주범 내정자는 18일 자로 임용될 예정이다.
건국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은 송주범 내정자는 고(故) 정두언 의원 보좌관을 거쳐 오 시장이 재임하던 2006∼2010년 제7대 서울시의회 의원을 지냈다. 이후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 상임고문, 포스코건설 인프라사업부 자문역을 맡기도 했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실물 경제에 대한 식견을 갖췄으며, 시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을 역임해 서울시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시의회와 원활한 소통이 기대된다"며 "정무능력 또한 탁월해 국회 및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와 긴밀한 대외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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